본문 바로가기

삶의서랍43

2024년 부터 시작 하게된 베이킹 섬김 이번 달은 머핀이었다. 아마추어라 전문가가 만든 맛이 나지는 않았으나 머핀 맛이 났다. 100개 재료 분량으로 60개 가량이 나온걸 보면 머핀 컵이 너무 컸다. 권사님이 마지막까지 포장해 주시고 사모님이 배달..^^ 2024. 2. 7.
쌀 케익 쿠킹 클래스 지인들이 베이킹을 배우고 싶어 해서 재료비만 받고 집에서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첫 수업은 싱글맘으로 집에 있는 재료를 써서 무료로 해 주었고, 둘째 수업은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료가 있어서 재료비만 받고 3분에게 재능기부를 해 주었다. 그러나 사실 둘 다 내가 쓴 비용이 더 많았던 수업이었다. ㅎㅎ 동네 마실 같은 모임이었던지라 오랫동안 교제를 했던 언니에게 우연히 쿠킹 수업을 하게 되었다는 말에 본인도 수업을 듣고 싶다고 손을 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서로의 삶속에서 감사를 나누던 사이라 만나면 항상 은혜가 되었던 만남이었는지가 흔쾌히 날을 잡았다. 제누아즈를 만들 때 재료가 쌀이었는데, 쌀가루가 적게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신기해했고 재밌어했다. 생크림을 얹은 딸기 케이크와 생크림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 2024. 1. 19.
절제함이 필요한 사랑 우리나라가 풍요로워지기 시작하면서 교회도 풍요로워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중형 교회 이상은 카페를 끼고 있는 공간이 많아졌고, 빵을 만들 수 있는 오븐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빵사랑 모임이 만들어 지면서 예전에 김치로 봉사를 했었던 모습들이 이제는 김치후원을 보낼 곳이 필요 없어지는 추세이다. 이제는 봉사의 모습들이 더 다양해지고 있는 듯하다. 그중에 빵 후원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유명 빵집들이 유통기한이 조금 남은 빵의 후원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모임을 시작했으나 사각지대를 찾는다는 게 쉽지 않아 졌다. 그래도 매월 2째주 토요일 빵 섬김 모임이 사모님을 필두로 5명으로 시작되었다. 30대~60대까지 구성된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들이 각각이었다. 우리나라가 풍요로워짐으로 구제하려는 마음과 손들이 넓어진.. 2024. 1. 15.
수영 발목 골절의 재활이 끝나고 수영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아직 물밖에서는 만들어 내지 못한 자세를 물에서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생활속에서 연장되는 재활의 일환으로 시작하였으나, 이제 수영을 할 수 있게 된다는것에 왠지 뿌듯함이 올라온다. 수영을 배워야지 하면서 수영복을 몇개나 사두고는 차일 피일 미루었는데 이사 한 후에 바로 앞에 수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생각보다 물에 잘 적응하고 있다. 수영은 중력이 약한 상태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관절 및 허리 건강에 좋다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는 운동이다. 우연히 여행 중에 태음인에게 맞는 운동이 수영과 달리기라는 것을 알게 되어 수영을 시작한 것이 내게 좋은 선택 이었음을 몸으로 체감한다. 친절한 현 권사님이 수영을 어려워 하지 않도록 친절하게 개.. 2024. 1. 6.
여행이 주는 쉼 여행은 피곤하다. 그러나 쉼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아이러니가 느껴지겠지만 내 여행은 그러하다. 조카가 마련한 여행을 위해 빵을 만들고 케익을 굽고 중동에서 먹는 후무스를 만들고 요즘 잘먹는 당근라페를 만드느라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지쳤었다. 한해를 마무리 짓는 의미있는 여행이라 케익도 포기 할 수 없었고, 아침을 담당했기 때문에 빵과 소스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즐거운 피곤함이었다. 엄마와 형제들을 섬길 수 있다는 기분좋은 피곤함이었다. 함께 식사를 하며 내 수고에 그들의 맑은 웃음을 보면 내게 마음의 쉼이 찾아온다. 피곤함도 눈녹듯 사라지고 스스로에게 소빅한 행복이 찾아온다. 일상을 떠나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육체의 긴장이 풀어짐을 느낀다. 그래서 내게 여행은 피곤하지만 쉼이된다. 2023. 12. 28.
2023년 마지막 분기 마지막 여행 버킷리스트에 분기별 여행을 썼던 기억이 있다. 9월부터 병원신세를 져서 이번 분기에는 여행은 선유도에서 바람 쐰걸로 끝내나 보다 싶었는데, 제천에 포레스트 리솜에 오게 되었다 형부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작은 오빠 내외와 언니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은 홍석이의 배려로 이루어 졌다. 라운지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는 이곳 숙소에 짐을 풀고 보니 제법 운치가 좋았다. 오랜 병원 생활과 재활의 시간을 마치고 오게 된 이곳은 내게 다시 달려갈 길을 걸을 수 있는 쉼과 힐링의 시간이 될것 같아 기대가 된다. 추억의 시간으로 싸여져 가는 이 하루가 소중하다. 2023. 12. 27.
현충원 갈 준비를 하며 오빠의 집에서의 힐링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기 위해 출발를 한다. 구름이 멋드러진 길을 만들어 낸다. 2023. 10. 5.
군산 가는 길 추석이라는 명절을 혼자 보내려고 했다. 두 다리가 불편하니 집으로 내려가기도 어려웠기 때문이었는데, 작은오빠가 데리러 와 주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주섬 주섬 갈 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했다. 9시에 출발해서 3시반에 도착을 했으니 중간에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꼬박 6시간을 운전하였다. 허리도 좋지 않는 분이 오랜시간을 운전을 했으니 몸살이 나진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 주님~ 오빠의 오고 가는 모든 길에 주님의 손길로 지켜주소서 라는 기도를 마치고, 밖을 바라보니 익어가는 벼들의 황금 빛을 띠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 가을이군아. 그래서 어제 1516교회에서는 추수 감사 예배를 드렸군아~ 부담과 감사과 미안함이 어울어지는 복잡한 마음에서도 주님의 창조물은 아름다웠다. 주님~ 이 부부를.. 2023. 9. 25.
입주 심방 예배 퇴원 후 새로운 거처에 화요일에서 오늘 토요일까지 4번의 수면을 취했다. 그동안 휠체어를 타고 일상의 생활을 사는 것을 배워나가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내게 갑작스럽게 주신 휴식의 시간을 충분히 쉬기로 했다. 집에 들어온 순간 부터 매일의 예배를 들릴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또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어 함꼐 예배하는 시간들을 보내게 하신 것에 감사하다. 오늘 새로 개척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는 원목사님 내외와 강집사님이 오셔서 입주예배를 드리기로 하였다. 아침 부터 여기 저기 정리를 하는 내 모습에서 내가 오늘 입주 예배의 시간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주님이 예비하신 이 시간들이 귀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오늘도 더 보게 되고 듣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원목사님과 부부와 강우경 집사.. 202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