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는 명절을 혼자 보내려고 했다. 두 다리가 불편하니 집으로 내려가기도 어려웠기 때문이었는데, 작은오빠가 데리러 와 주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주섬 주섬 갈 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했다.
9시에 출발해서 3시반에 도착을 했으니 중간에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꼬박 6시간을 운전하였다. 허리도 좋지 않는 분이 오랜시간을 운전을 했으니 몸살이 나진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 주님~ 오빠의 오고 가는 모든 길에 주님의 손길로 지켜주소서 라는 기도를 마치고, 밖을 바라보니 익어가는 벼들의 황금 빛을 띠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 가을이군아. 그래서 어제 1516교회에서는 추수 감사 예배를 드렸군아~
부담과 감사과 미안함이 어울어지는 복잡한 마음에서도 주님의 창조물은 아름다웠다.
주님~ 이 부부를 축복하소서, 그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주님을 더욱 알게 하시고 남은 삶의 여정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날마다 더하게 하시고, 그의 자녀들을 모든 길을 주님이 인도하시고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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