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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서랍39

첫 디피를 했다. 화이트케익, 쌀마들렌과 쌀스콘을 만드는데 5시간쯤 걸렀다. 스콘 온도를 잘못 적어놔서 2번 작업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렸더니, 일을 많이 한 느낌이다 2024. 8. 25.
오월의 그날 화성시 동탄에 있는 더날과 콜라보한 "오월의 그날" 을 방문했다. 밀 베이스에 쌀 빵을 믹스해 놓은 많은 곳이 있지만 이곳은 순 쌀 베이스의 빵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한국 쌀베이킹 연구가 천유경 선생님과 카페 마노아에 대한 상담을 했고, 방향을 조금 잡아 나갔다.생지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는 카페 식구들 2024. 8. 16.
결혼식 홍석이와 함께 예배를 다녔던 교회집사님께 홍석이의 결혼 초대장을 보냈다.  그때 듣게된 이야기가 있었다. 조옥구 선생님이 아직도 홍석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이야기 였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라는 찬양이 저절로 떠오른다. 조옥구 선생님은 홍석이가 교회에서 두번째로 상처를 받고 떠났을 때 영적멘토를 해주었던 의사 선생님이셨다. ( 조옥구 선생님은 "따뜻한 물 6잔의 기적" 쓴 저자이셨다. https://blog.naver.com/urimday/223088324486 )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아이가 "세상으로 돌아가겠다" 는 선포를 하는 그 마음이 정말 하나님이 계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죄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밀어내는 것을 알고 있어서 한참을 마음 아파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자신.. 2024. 8. 9.
방송 송출 예배방송을 시작한 지도 벌써 두 달째가 다가온다. 믹서에 대하여는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수요예배 방송은 야마하 믹서를 사용하고 있었다.야마하 MG24/14FX 믹서는 MG 시리즈 중에서도 중간 크기의 모델로, 라이브 사운드와 스튜디오 리코딩을 위한 다용도 믹서로 다양한 입력과 내장 이펙트를 제공하여, 다양한 오디오 환경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계치인 내가 개발을 하게 된것도 신기했지만 방송을 모르는 내가 방송을 하게 된 것도 신기하다.2달 동안 방송사고 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중 소리가 출력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일단 급한데로 카메라 소리로 라이브를 진행했지만, 잡음이 너무 많고 소리가 맑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했다.3주간의 잘못된 방송을 내 보내고야 어제.. 2024. 7. 6.
다시 시작한 수영 수영을 몇 달 쉬다가 6월 14일 부터 다시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웠던 수영법을 잊지는 않았을까 걱정을 했으나 내 몸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배운 것들을 오랜 시간 동안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자전거 타기만이 아니라 수영 역시 마찬가지였었다. 몇 달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속에서의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나왔고, 처음 며칠 동안은 약간의 뻐근함이 있었지만, 이는 금세 사라졌고, 그 자리에 상쾌함과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자유형과 배형을 할 수 있다는 뿌듯함이 찼아왔다. 그리고 왠지 모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감사했다. 물속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운동의 시간만은 아니었.. 2024. 6. 29.
원시인 새벽과 나누는 인사  새벽이 나를 깨우는지 내가 새벽을 깨우는지 새벽이 다가와 속삭인다오늘도 부지런히 달리자고 새벽에게 미소를 건넨다같이 달리자니 힘이 난다고 새벽은 조용히 신선한 바람으로 밤새 욕망의 잔해들을 치우며오늘도 모두가 맞이할 아침을 정결한 새날이 되게 한다 밤을 벗 삼다 보면 온갖 유혹의 늪을 지나게 되지만모든 유혹도 지쳐 잠든 새벽 그 신선함으로 하루를 채워간다.  아침에 카톡으로 보내온 "새벽과 나누는 인사"라는 시가 내 마음에 동감을 불러낸다.  카톡묵상을 보내시는 원목사님은 시인이다.  사실 목사님들이 시를 쓰는 것을 많이 본다. 내가 시인이시네요~ 라는 말에 우가우가~ 원시인의 이모티콘을 보냈다. 정말 생각 해보니 성이 원이니 원시인이 맞다..ㅋㅋㅋ 언어유희를 유머로 잘 사용하는 이.. 2024. 6. 22.
천리포 수목원 충남 태안군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을 엄마의 아흔 생일에 작은오빠 내외와 언니와 함께 방문하였다. 큰오빠 부부와 형부는 저녁에 도착을 해서 점심에는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천리포 수목원 에서 함께 하였다.  엄마가 90 생일에 걸어서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나는 것이 큰 복인것에 감사하다. 천리포 수목원을 들어갈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었다.  중간에 비가 내려서 카페에서 잠시 피를 피하고 비옷을 사서 비옷을 입고 나머지 공간을 투어했는데, 비속에 수목원 산책이 나름 운치가 있었다. 5월 11일에 여행을 이제야 정리해 본다. 2024. 6. 19.
감기 엄마의 아흔생일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심한 영적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여행을 통해 더욱 더 나의 소원과 멀어져 있는가족들이 단단한 마음들이 주님의 바라보는 내 시선이 주심을 향해 등을 돌리고, 내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너무 싫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 하셨는데, 아무 열매도 보이지 않는다. 이게 너무 이상했다. 기도는 땅에 떨어지는 것이 없다고 배웠는데,  어찌된 것일까? 내 마음의 평강이 무너진 것은 성령이 나와 함께 하는 것에 믿음이 떨어져 있음을 보며, 말씀과의 만남과 교제가 멈추어 졌다. 묵상이 멈추어진 40일 동안 나는 혼란의 길을 걷는 것 같았다. 혼돈과 공허가 나를 채워갔다. 어제 고양시에 살고있는 친구부부의 위로를 받았다. 선한.. 2024. 6. 17.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올해의 버킷 리스트 중에 1분기 때 전자책 내기가 있었다. 그러나 1분기가 훌쩍 지나갔다. 벌써 2분기의 첫달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러다가 올해가 훌쩍 지나가 버릴듯 하여 자서전 쓰기에 등록하였다. 이건 수업만 착실히 따라가면 책이 나오는 일정이라 시작하기도 좋았고 2분기 계획으로 삼아 보기에도 좋았다. 전자책은 아니지만 종이책이라 더 정감이 갈듯 하다. "자기 역사를 쓸 때마다 자신의 생각이 변화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기역사의 독자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 자기 역사라 다치바나 다카시는 표현하고 있다. 자서전의 의의는 자기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조금씩 정화되면서 모든 일이 그리운 추억으로 자리해 갔다' 라는 것이다. 조카와 함께 시작한 이 자서전쓰기는..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