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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슬픔을 낭비하지 말자

by UrimStory 2024. 3. 13.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시편 126 편 5~6절

 

이 시편의 말씀은 우리의 슬픔과 눈물이 씨앗과 같고 이 씨앗을 올바로 심었을 때 기쁨의 추수를 거둔다고 말하고 있다.

 

올바로 심는 다는 것은 농부가 씨앗을 가지고 한 자리에 쏟아 버리는 것을 어리석은 심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바른 추수가 일어나지 않고 낭비가 되어 자라지 않는 것, 인생에서 어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슬픔을 그냥 쏟아버리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며, 슬픔이 낭비되지 않는 것이다. 

 

슬픔으로 인해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어떤것일까?

슬픔이 시간이 끝날 때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시기를 소망한다. 기쁨이 실제로 슬픔으로 인하여 열매 맺기를 원한다.

이 말씀은 나에게 늘 가족구원의 열매를 원하는 나의 마음을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위로의 말씀으로만 보았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슬픔으로 기쁨을 열매 맺으신 분이시라는 팀켈러 목사님의 묵상이 내게 다른 시선으로 말씀으로 보게 하였다. 예수님의 눈물은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기쁨을 전해주었다. 예수님이 우리의 형벌을 대신 취하셨을 때 그의 눈물은 씨앗으로 심기고 그 씨앗은 궁극의 추수를 거두게 되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내가 사는 것을 볼 때, 그가 엄청난 슬픔과 애통을 견디시는 이유가 세상에 기쁨을 주시기 위함임을 볼 때 나의 슬픔의 모습을 살펴보게 된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고통받으심을 생각하면 나는 죄책감으로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 내가 슬퍼할 때 자기 연민이나 분노로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 내가 영원토록 주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그의 고통을 기억할 때 자기 연민과 분노를 걷어 낼 수 있다. 그의 고통을 바라볼 때 나는 슬픔가운데 인내 할 수 있다.

 

십자가 형벌로 하나님이 어떤 선한 일을 할 수 있는가?

나를 위하여 고통받으신 주를 볼 때 나는 인내하게 되고, 분노와 자기 연민을 걷어내고 내가 죄책감 갖는 것도 걷어내게 된다. 그리고 나면 나는 인내할 수 있게 된다. 주께 기대고 의지하며 스스로 겸손하게 된다. 그렇게 슬픔을 지나면 새로운 그리스도의 성품이 창조되어진다  나의 환경이 아닌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는 능력이 창조되어진다. 예수님이야 말로 눈물을 씨앗으로 심어 기쁨을 거두신 분이셨다. 그분의 고통을 바라볼 때 나의 슬픔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다.

 

위의 글은 팀켈러 목사님의 묵상이  공감되어서 나의 말로 옮겨 적어 놓은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2~30년간을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구원의 열매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먼저 나의 분노와 자기 연민과 죄책감을 걷어내는 것이 먼저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걸어가야 할 길임을 그리고 나의 짐을 벗고 구원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는 것이 기쁨의 단을 걷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예수님께서 보여주고 계신다. 

 

주님~ 완벽하게 창조하신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신 나의 성전을 잘 돌보지 못한 죄를 용서하소서,  주님이 내게 주신 축복을 누리지 못했던 시간들을 용서하소서, 주님이 기쁨을 위해 지으신 십자가를 다시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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