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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밥상

by UrimStory 2024. 1. 31.

한의학 박사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먹으면 좋은 밥상을 메인으로 하여 면역반찬과 보양차 외 식재료와 건강한 조미료를 만드는 법들이 기술되어 있다.  

 

프롤로그에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고 또 무서워하는 말이 '지금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된다' 라는 말입니다."라고 시작하고 있는 글에는 나에게도 퍽 충격이 되어 돌아온 글이다. 

 

한의사로서 전문가로서의 걱정과 안타까움으로 사명감으로 기록하역 다고 말한 저자의 글은 책의 내용을 읽어 볼수록 마음 쓰고 쓰였음이 보였다. 건강한 100세 시대의 의학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이 책을 준비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결국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 몸속 세포에 밥을 주는 행위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세포가 좋아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세포는 춤을 추며 여러분에게 건강을 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음식을 먹는다면 노화와 질병을 줄 것입니다."

 

기력을 회복하고 진액을 보충하면 몸의 에너지를 충전해 면역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식재료와 레시피만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극심해지는 봄에는 폐와 기관지 건강을 위한 레시피를, 더위에 기력에 부족해지는 여름에는 몸을 보하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감기로 고생하는 가을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를,  낙상 사고와 컨디션 난조가 우려되는 겨울에는 관절과 뼈 건강을 위한 레시피를 주로 담았습니다. 

 

읽자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디톡스차를 만들어 먹어 보았다. 생각보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쥐눈이콩과 감초가 집에 있어 쉽게 해 먹어 볼 수 있었다. 해독간장은 바로 만들어 보아야겠다고 메모를 하다가, 그다음 페이지도 그다음 페이지도 만들어 먹고 싶어 결국 책을 구매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보양밥상에는 음식의 궁합과 양념본초등으로 팁 같은 면역 특강이 있어서  한의학적 지식도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봄의 호흡기면역과 혈액순환, 여름에 원기회복과 장 면역력 탈수예방식을 가을의 비만관리와 체내염증완화를 겨울에 면역력관리와 관절.뼈 건강식이 파트별로 기록되어 있어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 권쯤 가지고 있어도 좋은 책인 듯하다.  요리책에 감동을 받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나에게 감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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