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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

게으름의 경영

by UrimStory 2024. 1. 30.

한국인의 문화를 "빨리빨리"라고 표현한 어떤 이의 이야기가 누구나 공감되어가고 있는 이때에 게으름의 경영은 내 눈길을 가져가기에 충분했다. 

게으르더라고 실력을 쌓고 게을러지자

 

뭐지? 실력을 쌓으면서 어찌 게을러지지..ㅎㅎㅎ..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힘들게 하지 말자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 이제 여유를 가지고 살자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러나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라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노력의 시대는 갔다. 놀이하라...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에 빠져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해서 돈을 벌 기회가 줄어들었다. 양적인 투자가 아니라 질적인 통합이 중요하다. 그것은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서 소하는 일이 아니라 모든 세계, 일상 속에서 놀이하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기계적 노력보다는 열정적 즐김을 권하고 있는 저자는 그것을 살아내고 있는 모습을 저술했다. 그러나 저자도 그것을 찾기까지의 시행착오와 열심히 산 흔적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었고, 결국 그것들이 모여 통합이라는 것을 이룬 것이었다. 

게으름의 경영이 효율을 만든다.. 최대한 효율을 높이려면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분야게 집중하고 비핵심 역량인 일들은 위탁하면서 자기의 강점을 계속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핵심적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굳이 완벽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결국 집중의 효율을 말하고 있다. 굳이 그걸 게으름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걸까?  사실 아이폰을 만들어 기업을 살린 잡스의 성공 비법이지 않는가? 저자가 잡스와 다른 것은 1인 기업의 시점에서 적용하고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더해져 있었다.  그의 롤 모델이 된 회사가 700명이 자택근무를 하여 최소한의 경기로 최대한의 복지 혜택을 준 "Invision"이라는 회사라면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극대화된 효율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은 듯하다. 

비즈니스도 결국 남들이 찾지 못한 것을 먼저 찾고 실행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가려진 진주를 찾아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 이야기로 블루오션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려진 진주를 찾아내는 능력을 게으른 사람이 찾는 것은 복권 당첨처럼 여겨지는 이야기이지만,  중력을 발견한 뉴턴이 한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낸 것을 보면 가려진 진주를 찾아내는 능력도 결국 집중의 문제처럼 여겨진다.

소유를 위해 돈을 벌기보다는 그냥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의 패러다임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심리학 이론이나 사회학 이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처럼 '타인의 욕망'을 '내 욕망'에서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이야기가 하나 등장했다. 타인의 욕망을 내 욕망에서 분리해 내는 것, 사실 이것은 오늘 이 책에서 내게 적용할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되었다.  내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삶의 모습이다. 저자는 하루를 즐겁게 살자는 뜻으로 베짱이가 되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베짱이의 마지막은 실패였다. 제목이 가지는 기대감과는 달리 1인 기업으로 성장했던 성장스토리를 일상의 생활과 엮어 담담하게 쓴 글이다.  미국이민자인 저자가 바라보는 삶의 이야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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