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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

염소 갈비 정식

by UrimStory 2024. 2. 16.

수원에 천지염소탕(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 26번길 15 ) 이라는 유명한 집이 있다. 구정에 얼굴을 보지 못했던 언니가 동생 보양을 시켜주겠다고 어제 초대를 했다. 먹어보니 양 냄새는 옅게 났으나 양념으로 커버 될마큼 미비 하였다. 생각해보니 냄새 없이 잘 하는 곳이라도 미약하게 양이라는 맛을 알수 있을 만큼의 미향은 늘 있었다. 국물이 시원하고 부추를 좋아해서 먹는 식감이 향긋했다.

 

장녀라 다른 사람들을 늘 챙기며 사는 언니에게 항상 짠하면서도 감사하다. 챙기는 자리만 있어서 그런지 언니는 누가 챙겨주면 더 많은 기쁨을 표현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감사는 이번에 만든 레밍턴 케이크선물세트와 쌀 스콘을 들고 갔다. 내가 할수 있는 챙김이었다. 

 

그래도 올때는 바리바리 싸주는 언니의 챙김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챙김보다 더 감사했던 것은 언니의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던 것에 있다.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아들이 좋은 길로 가기를 바라는 갈망으로 안타깝게 바라보는 그 시선이 조금은 편안해 져있었다.  

 

언니를 보면 늘 끊임없이 가르치시는 하나님을 본다. 굳어진 마음을 깨부수고, 삶의 시선을 바꾸시는 주님의 손길을 본다. 나를 인도하셨던 주님이 언니도 인도하시고 계신다,

 

집에 돌아와서 바리바리 싸준 짐을 열어보니 늘 반가운 사과가 있었다. 시댁에서 사과가 올라왔나 보다.

사과는 생진(진액을 생성한다.) 개위 (위를 열어준다), 제번 (번조한 것, 즉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제기한다) 효능이 있다. 또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페닌이 풍부합니다. 이는 장에서 유익균의 좋은 먹이가 되어주어 장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좋은 성분입니다.
알맹이보다는 사과 껍질에 더욱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몸에 기운이 나는 것을 보니 보양식이 몸에 좋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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