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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17

게으름의 경영 한국인의 문화를 "빨리빨리"라고 표현한 어떤 이의 이야기가 누구나 공감되어가고 있는 이때에 게으름의 경영은 내 눈길을 가져가기에 충분했다. 게으르더라고 실력을 쌓고 게을러지자 뭐지? 실력을 쌓으면서 어찌 게을러지지..ㅎㅎㅎ..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힘들게 하지 말자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 이제 여유를 가지고 살자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러나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라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노력의 시대는 갔다. 놀이하라...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에 빠져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해서 돈을 벌 기회가 줄어들었다. 양적인 투자가 아니라 질적인 통합이 중요하다. 그것은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서 소하는 일이 아니라 모든 세계, 일상 속에서 놀이하면 무엇인가를 찾.. 2024. 1. 30.
챗 GPT 와 글쓰기 챗 GPT가 나온 지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 많은 학생들이 이것으로 보고서를 쓰거나, 과제를 제출하거나 챗 GPT로 쓴 소설이 당선이 되었다는 등의 이야기 들이었다. 사실 나는 GTP로 소설을 썼다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간단한 시놉시스 정도야 쓸 수 있겠지만 이 도구로 소설이 써진다는 말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챗GPT와 글쓰기"가 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지 한번 읽어보았다. 1장은 나의 글쓰기 도우미에 대한 내용으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에 대한 도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었다. 간단한 글쓰기 외에 소설에 대한 글쓰기는 설정, 캐릭터, 에피소드, 줄거리 등을 만들 수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글쓰기의 도우미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2장은 AI는 어떨게 글을 쓸.. 2024. 1. 26.
정신가 의사의 식탁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를 찾고 있는 중에 몇번 반복해서 보았던 '정신과 의사의 식탁' 이 눈에 들어왔다. 책을 빌려볼까를 망설였던 도서였는데, 오늘은 왠지 내 선택을 기다리는 듯 해서 뽑아서 집에 데려왔다. "내 마음을 만나는 가장 맛있는 곳" 이라는 소제목에 맞게 여행을 하면서 찾아던 맛집의 이야기를 삶을 함께 버무려 내는 내용이 생각보다 정겨웠다. 정신과 의사답게 중간 중간에 자신이 보는 생각들을 조금씩 담아 내었지만, 음식에 대한 정성과 맛을 맛깔스럽게 마음에 담기도록 그려져 있었다. 공감은 나와 타인의 태생적 경계를 희석시키는 힘이자 인간이 타안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환대다. 공감을 표현한 여러 말들 중에 환대라는 말이 좋았다. 부족해야 비로서 보인다. 푸집한 횟집에서 곁들이 안주로 나왔으면 식.. 2024. 1. 23.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한비야의 추천도서 목록 중 내 마음을 먼저 끌었던 제목의 책을 먼저 집어 들었다. 한 인디언 혼혈소년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거주하며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와 자연에 대한 경건한 깨달음을 삶으로 보여주는 모습에서 내 영혼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할머니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랑할 수 없고, 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더더욱 없다, 신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서로 이해하고 계셨다.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부리는 걸 그만두지 않으면 영혼의 마음으로 가는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비로소 이해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영혼의 마음도 더 커진다. 할머니는 이해와 사랑은 당연히 같은 것.. 2024. 1. 22.
구름에 달 가듯이 도서관에 꽃혀있는 제목을 읽자마자 책을 빼어들었다. 학창시절 유일하게 외우고 있던 시였고, 그때 이후로 잊어버리지 않는 유일하게 외우고 있는 시인 나그네 를 쓴 시인의 글이 제목이었기 때문이었다. 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박목월의 시를 만나게 된 학창시절 난 이 글이 그림 같았다. 한 선비의 손에는 술병이 들려 손을 휘적거리며 노을진 한 마을 안으로 고즈넉하게 걸어 가는 동양화 같은 그림이 그려져서 이 시를 유일하게 좋아 했었다. 머리 속에 박혀있는 이 시는 내 삶의 서랍에서 가끔 꺼내어 보는 시였다. 저자는 이 시인의 일대기를 시와 함께 스토리텔링 처럼 그려 내렸다. 나그네라는 시의.. 2024. 1. 20.
그건, 사랑이었네 작은 소모임을 하는 곳에 서가에 꽃혀있는 책 한권이 눈에 띄였다. 저자를 보니 한비야 였다. 예전에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책을 꽤 감동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빼어 들어 읽기 시작했다. 예전의 책도 삶에서 당당한 모습이 너무 이뻐 보였던 작가 였는데,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으로 첫번째 주제인 "난 내가 마음에 들어" 에서 자신에 대한 담대한 사랑을 당당히 드러내는 모습이 여전히 좋았다. 슬픈 사람에겐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요.... 눈으로 전하고 가끔은 손잡아주고 들키지 않게 꾸준히 기도해 주어요. 4가지 주제중 "내가 날개를 발현한 순간" 에 가끔은 조용한 응원으로 라는 글에 이해인 수녀의 시를 적어 가만히 곁을 지켜주는 조용한 응원의 글이 공감된다. 지금 내 언니에게 그러한 시간.. 2024. 1. 19.
Dear Dad 이 책의 저자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는 8년동안 90번의 거절을 후에 2000년 첫 책 "블루데이 북"을 출간했고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영광을 가졌다. 아빠, 사랑해요 라고 번역된 이책은 사진과 함께 글들이 실려 있었다. 85 페이지 밖에 안되는 이 책에는 한 페이지당 동물 친구들의 사진이 90%를 차지하고 10%의 글이 쓰여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여러 감정들을 자아내게 했다. 도서관 서고에 꽃혀있던 이 책의 제목만 보고 들고 왔다. "아무리 그래도 이 세상에서 온전한 경회심과 존경심으로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빠에요. 제 모든 생에를 통해 저는 아빠를 존경하며 살아왔답니다." 이글은 나에게 와 닿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게 아빠는 다가가기 어려운 두려움의 존재 였다가 쓸쓸.. 2024. 1. 11.
150 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한시간이면 배우는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 오레오맵 ( O.R.E.O MAP ) 의견 ( Opinion ) - 핵심 의견을 주장한다. 이유 ( Reason ) -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한다. 사례 ( Example ) -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한다. 의견 강조 및 제안 ( Opinion/Offer) - 핵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한다. 글쓰기의 원칙과 조언 결론부터 써라 핵심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라 메시지를 단락으로 나누어 설득하라 사례를 들어 납득되게 하라 근거를 제시하여 믿게 하라 원하는 바를 제안하라. 워런 베핀의 편지글의 개요 (의견) 전년도 사업 성과를 순이익, 주당 가치별로 제시한다. (이유) 이런 성과를 낸 이유를 듣다 (증명) 구체적인 사례로 내용을 보강한다. (의견 ) 내년에도 .. 2023.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