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밝은빛 지역아동센터에서 "함께 나누는 달콤한 시간, 학부모와 함께하는 케익 만들기"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지원을 받는 센터에서 운영되며, 예산의 제약으로 인해 재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클래스의 가격을 실제 비용보다 30% 할인하여 제공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재료비 절감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처음에는 품질 저하를 우려했지만, 다양한 대안을 고려한 결과,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특히, 데코레이션을 최소화하고 쌀 케익 시트를 원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접근은 예산을 맞추는 동시에 참가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클래스가 시작되자,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케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서로 협력하며 케익을 만들고, 완성된 케익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했다. "맛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힘들었던 준비 과정이 피로감이 해소되는것 같았다. 그러나 다음에 또 하자는 센터장님의 말에 이러한 피로감은 한번으로 족하다는 내 마음의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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