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
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립보서 4장 11~12절
달력을 보니 오늘이 입춘이었다. 봄이 오는 입구에서 아직도 피어나고 있는 탐심을 제거해 달라는 기도에 응답으로 빌립보서의 말씀을 주셨다. 탐심을 이기는 힘이 자족이라는 말씀에 아직도 말씀이 머리에만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을 지키지 못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그러나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또다시 말씀해 주신다. 내가 할 수 없음을 아시고 주님이 마음을 다시 지킬 수 있도록 자족을 가르쳐 주신다. 매일의 감사를 습관처럼 의지적으로 사용할 때에도 주님은 나를 위해 또 기다려 주신다.
나는 이게 필요합니다. 라고 말할 때 네가 필요한 것은 이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때문에 다시 내 마음이 잔잔해지고 고요해진다. 나의 필요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바뀌어진 내 우선순위를 또 바꾸어 놓으신다. 그래서 난 주님 앞에 서는 게 위로가 된다. 삶에 지쳐 있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주시는 분은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이 내 손을 붙들어 주시기에 나는 또다시 일어나 걸어가게 된다.
잠언의 현숙한 여인이 능력있는 여인을 뜻하며 능력 있는 여인이 연약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사는 사람임을 다시 묵상하며 입춘을 맞이하는 주일 새벽 예배가 봄이 오는 소리로 들린다~
주님~ 감사합니다. 지금의 내 모습과 상관없이 내안에 어떠함과 상관없이 주님의 의를 옷 입을 수 있는 권세를 허락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내 손을 꼭 잡고 계시는 이여, 거룩하다는 송축을 올리는 안식을 허락하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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