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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부르심의 자리

by UrimStory 2024. 4. 28.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바가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 7~8절

 

오늘 아프리카 차드에서 오신 선교사님과 교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분에게 질문이 들어왔다. 중국 과학기술대학에서의 IT 교육원의 그 좋은 일을 왜 그만두었는지를 질문하셨다. 하나님이 일이 가장 좋은 것을 아는 분의 질문에 내 답변은 이러하였다. 하나님께 사인을 구하였는데 단기에서 장기 선교로 전환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내 답변에 아쉬워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사실 중국에서 들어와서 하나님의 인도함에 대한 사인을 구하면서 유목민의 삶을 살아 왔는데, 내 선택이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은 움직임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뜻이라 보기에는 내 생각이 들어간 이동의 자리에서는 내적 씨름이 치열한 곳이 많았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에는 성령이 내게 일깨워 주신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하나 알려고 하면 몇 날 며칠, 어떤 때에는 몇 주를 씨름해야만 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자리에서는 너무 쉬웠던 주님의 뜻이 이제는 너무나 내 생각이 끼어 있어서 걷어내는 작업에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감사하게도 선하신 하나님은 내게 꾸짖지 아니하시고 기다려 주신다. 그러나 오늘 임목사님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선교사님의 입술에서 내가 또 놓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온전히 죽어야만 하나님이 일을 시작 하실 수 있다는 것에 또다시 마음이 숙연해진다. 사역을 다 내려놓더라고 가정에서의 선교가 먼저라는 말씀에서, 내가 성령의 은혜가 아닌 내 생각으로 두려움을 잡고 내가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은 엄마의 90세 생일을 통하여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하고 계심을 본다. 

 

하나님 앞에 한숨으로 주님께 올려드렸던 고백이  "이들에게 구원이 있겠습니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명확했고, 이제 내게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우리 형제들 앞에서 내가 온전히 죽어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시험대가 세워졌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금식의 마음이 주어졌다. 우리 가정에 비진리로 인해 반복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생각의 습관이 실금이 가서 봇물이 터지는 그 일의 시작이 내 안의 성령님의 감동으로 일어나기를 기도해 본다. 

 

[ 기도 ]

주님~ 내 입술에 할말을 준비해 주시고, 내 태도나 내 행동에서 교만을 제거하시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여종으로만 수종들 수 있도록 저를 단련시켜 주옵소서, 감정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내 입을 주장하셔서, 내 안에 평강이 지켜지게 하옵소서, 내 안에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이 가리어지지 않도록 나를 정결케 하옵소서~ 주님, 저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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