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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기도의 낙담

by UrimStory 2024. 4. 6.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  - 엡 1: 4 -

"하나님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사랑가운데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 엡 1: 4  -

 

오랫동안 교제 해 왔던 목사님의 교회에 금요 특별기도 외 초청 문자가 왔다. 주제가 "성령과 말씀" 이어서 은혜의 강물에 푹 잠기고 싶은 마음에 길을 나섰다. 3월 마지막 주 고난주간 새벽기도가 끝나고 아무것도 잡지 못한 어정쩡한 마음이 불편했다. 기도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마음과 뭔가 빠진 느낌이 한참 불편했다. 그리고 나선 길이라 주님이 마음에 주시는 말씀이 갈급했는데,  기도 중에 에베소서 1장 4절의 말씀과 4장 7절의 말씀을 마음에 주셨다.

 

맞아~ 창조 전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어~라는 마음이 들어왔다. 거룩은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단어이고 하나님이 이루시겠다는 약속이었다. "나도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라."라는 말씀은 나에게 거룩을  네가 이루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게 되어라 라는 명령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 내 사랑 안에 거하라 라는 말씀이다. 히브리어는 거의 모든 단어가 완성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를 택하사 이미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고, 우리의 구원의 여정은 우리의 원형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나게 하셨다.

 

내 안에 나의 환경으로 나를 묶고 있던 미혹이 탁 끊어져 나감을 느꼈다. 주님~ 감사해요~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나 우리 각 사람이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 엡 4:7 -

 

하나님은 나를 너무도 잘 아셨다.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는데, 저 사람의 은혜가 더 큰 것처럼 보였던 것은 내 탐심이었고, 하나님이 오랫동안  씻기시려 하셨는데, 조금 해결되었다 싶으면 슬며시 다시 올라오는 감정이 탐심이고, 이것이 우리 가정과 나에게 참 오랜 숙제였다. 하나님과의 연합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사하게도 또 알려주신다. 하나님은 꾸짖지 아니하시고 끊임없이 알려 주신다. 하나님의 마음과 연합하기를 나보다 더 바라시는 주님 때문에, 기도의 낙담에서 다시 일어난다.

 

박리브가 사모님이 기도했기 때문에 낙담이 일어난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 생각했을까?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내 뜻으로 덮어버리고 싶은 교만은 언제쯤 잘라질까? 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합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 뜻을 하나님께 주장하였던 반복되는 실패를 이미 이기신 예수님을 다시 바라본다.

 

주님~ 감사합니다. 무지한 저를 말씀으로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친절이 왜 불편했는지 알고 보니 내가 그 친절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선물의 분량대로 주셨으니 누리겠습니다.

주님~ 성경과 말씀으로 나를 다시 은혜의 자리에 앉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루어진 것보다 이루어야 할 것이 많지만 주님이 동행하셔서 내 마음을 주님의 마음에 속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 가족의 구원을 이루시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이루시는 그것을 목도하겠습니다.  엘리야가 구름이 보일 때까지 기도를 놓치지 않았던 것처럼 다시 주님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에 시선을 두겠습니다.

주님~ 주님에게 은혜의 주권이 있음을 다시 기억합니다. 만유를 통합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신 주님의 선물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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