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서랍

절제함이 필요한 사랑

by UrimStory 2024. 1. 15.

우리나라가 풍요로워지기 시작하면서 교회도 풍요로워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중형 교회 이상은 카페를 끼고 있는 공간이 많아졌고, 빵을 만들 수 있는 오븐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빵사랑 모임이 만들어 지면서 예전에 김치로 봉사를 했었던 모습들이 이제는 김치후원을 보낼 곳이 필요 없어지는 추세이다. 이제는 봉사의 모습들이 더 다양해지고 있는 듯하다. 그중에  빵 후원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유명 빵집들이 유통기한이 조금 남은 빵의 후원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모임을 시작했으나 사각지대를 찾는다는 게 쉽지 않아 졌다. 

 

그래도 매월 2째주 토요일 빵 섬김 모임이 사모님을 필두로 5명으로 시작되었다. 30대~60대까지 구성된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들이 각각이었다. 우리나라가 풍요로워짐으로 구제하려는 마음과 손들이 넓어진 것은 필요한 일인 듯하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말고 다른 방식으로 깊이 있게 손잡아주는 이웃에 대하여서는 좀 더 기도가 필요한 듯하다.  우선은 이 모임이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지 만남을 거듭해 보면서 구체화시켜야 하는 숙제가 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일까?

오병이어의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빵을 나누는 이웃사랑이 지금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으로 살아야 함을 인지하고, 그리스도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 조심스럽게 노크해 본다. 

 

1월의 재능기부는 스콘이었고 70여개의 스콘이 주일 점심에 교인들의 간식으로 나뉘었다.  2024년 첫 빵사랑이 시작이 되었고, 좋은 나눔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에어프라이로 구원진 첫 스콘

728x90

'삶의서랍'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부터 시작 하게된 베이킹 섬김  (0) 2024.02.07
쌀 케익 쿠킹 클래스  (0) 2024.01.19
수영  (0) 2024.01.06
여행이 주는 쉼  (0) 2023.12.28
2023년 마지막 분기 마지막 여행  (0) 2023.12.27